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기어이 추진하겠다면 여론 수렴 방식과 절차를 포함해 건설 일정표를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지하 시인을 비롯해 시민사회 각계 인사 70명은 2일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우려하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선언에서 한반도대운하는 일단 시작되면 우리 경제와 생태계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확인되더라도 돌이키기 어려운 사업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추진하면 첨예한 사회갈등과 민주주의 후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사회 인사들은 대통령과 여당이 대운하의 실효성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서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하게 백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