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지난 달 27일, 영국 히드로 공항 제5청사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행객이 가장 싫어하는 공항'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기 위해 무려 8조 6천억 원을 들여 만든 청사입니다.
잦은 연착륙과 짐 분실 사고, 낡고 부족한 편의시설 등으로 꽉 막혀있던 공항 이용객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개장 1주일 째, 엄청난 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새로운 운영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직원들 때문에 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28,000여 개의 주인잃은 짐이 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짐 분실과 연결편 문제로 첫날 33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도 문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54편, 어제(1일)도 50편이 취소됐습니다.
승객들은 청사 안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습니다.
[승객 : (2시간 반 동안 줄 서 있는데) 26개의 창구에서 단지 5명만이 일하고 있다.]
[가베이/브랜드 전문가 : 단지 영국항공의 이미지 문제뿐 아니라 영국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사태로 운영주체인 영국항공의 주가가 3%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2단계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 인천공항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사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