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대운하 건설 추진 등 여당의 독주를 막을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유세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강금실 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지방 유세에 나섰습니다.
고향인 제주도를 찾은 강 위원장은 "새 정부는 재벌위주의 특권층 정부"라고 비난하면서,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금실/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 : 재벌, 특정지역 사람의 정부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회마저 한나라당이 독식하게 되면 독주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서 견제할 방법은 없어집니다.]
손학규 대표도 "여권 지지층의 결집으로 한나라당이 200석까지도 얻을 수 있다"면서 국민들이 견제야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충북지역 지원유세에서 "보수진영의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진당"이야말로 "진정한 견제 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겨우 보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이렇게 실망하시고 눈을 다시 좌파정권 좌파세력으로 돌리지 않을까하는 것이 저의 걱정입니다.]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강기갑, 권영길 후보 지원을 위해 '영남권 특별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대표 : 아들, 딸 대학 등록금 대기 위해서 얼마나 서민들이 허리가 휘는지 40억 재산 가진, 서울에 집 몇 채씩 가진 장관들이 그 실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후보 지원에, 진보신당은 노회찬, 심상정 후보 지원에 집중하며 수도권 의석 확보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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