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연구를 하지 않으면 평생 교수직을 보장받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승진 규정이 강화되면서 스스로 승진을 포기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대인 전북대의 올해 상반기에 전임강사 이상 승진 심사 대상 교수는 50명입니다.
그런데 22%인 11명이 스스로 승진심사 신청을 포기했습니다.
11명은 정교수 승진과 동시에 정년 보장 심사를 앞둔 부교수가 8명, 부교수 승진 대상자인 조교수가 3명이었습니다.
대부분 승진에 필요한 연구실적이 모자라 승진 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대학측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승진에 필요한 연구실적을 2배 이상 높였는데 이를 채우지 못한 것입니다.
제때 승진하지 못한 교수들은 이전과 달리 2년에서 6년 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재임용이 안돼 아예 강단을 떠나야 합니다.
연구를 게을리 해 승진은 하지 않으면서도 재임용만 받아 평생 교수직을 보장받아온 관행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전북대는 정년을 보장 받은 교수도 연구실적이 적으면 성과급 지급과 연구교수 활동에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유철중/전북대 교무부처장 : 학교에서 교수님들 연구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좀 개선도 하고, 또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서 교수님들이 신명나게 연구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엄격해진 교수 승진 심사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교수들도 긴장과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