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국내 한 주식형 펀드입니다.
펀드 가입 때 가입금액의 0.8%를 '판매수수료'로 뗍니다.
가입 상담과 상품 설명 등 판매행위에 대한 일회성 대가입니다.
그런데 잘 드러나지 않는 판매사의 몫이 또 있습니다.
펀드 순자산에서 연 0.85%를 '판매보수'라는 이름으로 챙기고 있는 것입니다.
'판매보수'는 판매수수료와 달리 가입 때부터 환매 시점까지 투자기간 내내 떼어 갑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아는 투자자는 별로 없습니다.
[신슬기/서울 신도림동 : 판매보수에 대해서 몰랐어요. (떼는 것도 모르셨고요?) 네.]
[최화숙/서울 대방동 : 보수는 설명을 못 들었거든요.]
판매사는 사후관리서비스를 하는 대가라고 주장합니다.
[판매사 관계자 : 판매를 하고 나서 그 이후에 사후관리가 안 되는 게 아니거든요. 펀드와 관련해서 펀드 리서치 자료를 만들고 있어요.]
그러나 판매보수의 대가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하는지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가입 후 판매사로부터 서비스를 받았다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김영상/서울 창전동 : 가입하고 나면 거기서 끝나는 것 같아요.]
[안소연/서울 여의도동 : 수익률 보고 이런 것뿐이지. 소액의 금액을 투자하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만족스러울만한 서비스는 해주지 않는 것 같아요.]
때문에 펀드판매사들이 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 두 가지를 다 챙기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신인석/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현재 보수는 계속 판매사에게 대가가 나가는데 어떤 서비스에 대해서 대가가 나가는지 정확하게 안 드러나 있습니다. 계속 보수를 지불할 때 어떤 서비스냐 라고 하는 것이 가입 시점에 투자자에게 공시되는 바가 없어요.]
투자자들에게 확실하게 알려주지도 않고 이중으로 떼고 있는 펀드 판매보수 체계.
투자자들이 납득할 만한 사후 서비스를 제대로 하던지 일원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