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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성화가 어제(31일) 베이징에 도착해 130일간의 국내외 봉송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티베트 독립시위 여파로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어제 천안문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도착 환영식에 직접 참석해 성화봉송 시작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됐음을 선언합니다.]
베이징 시민들도 130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리라이종/베이징 시민 : 대단한 일입니다. 중국의 올림픽 개최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입니다.]
[바이진/베이징 시민 : 2008년 올림픽은 중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
이런 지지 속에 올림픽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완공예정인 주경기장을 제외한 36개 올림픽 경기장이 완공됐거나 개보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올림픽까지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천안문 환영행사는 티베트 독립시위 여파로 삼엄한 경비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티베트 관련 단체들은 오늘부터 19개 나라, 21개 도시를 도는 성화봉송 대장정을 티베트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지렛대로 활용한 외부의 거센 압박에 중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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