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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특검팀의 2차 수사기간 만료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소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이 주말 이틀 연속 밤늦게까지 조사받았습니다.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도 휴일에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룹 재무담당 핵심 임원인만큼, 비자금 운용은 물론, 지난 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 과정에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 지 집중 조사받았습니다.
이렇게 핵심 임원들을 상대로 한 특검의 강도높은 소환 조사는 이어지고 있지만,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비자금 수사 관련해서도 특검팀은, 삼성이 차명계좌라고 시인한 220명 임원 명의의 400개의 계좌를 제출받아 분석중입니다.
특검팀은 이 돈이 비자금일 거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계좌 추적만으론 이병철 회장의 상속재산이라는 삼성의 논리를 깰 수 없다는 데 고민이 있습니다.
결국 그룹내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건희 회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진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2차 수사기간은 다음주 화요일까지이며, 그 다음날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때문에 특검팀은 이번주까지 삼성 의혹 전반에 걸친 조사를 충분히 마친 뒤, 다음주 총선 이후에 이 회장 소환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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