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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9일) 새벽 안양 도심에서는 30대 남자가 추돌사고를 낸 뒤 광란에 가까운 질주를 벌이다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18대가 파손되고 4명이 다쳤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휘어진 도로 보호 난간 사이로 차량 부품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도로 경계석마저 쓰러졌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대교 부근에서 37살 송 모 씨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충격으로 두 차량은 옆 차선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추돌한 뒤 주차된 차량 석 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 '끼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심하게 '꽝' 소리가 났어요. 멀리서도 다 들릴만큼 큰 소리가 났어요.]
송 씨는 사고를 낸 뒤 주차되어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반대 방향으로 도주했습니다.
1킬로미터 남짓 달아난 송 씨는 이번엔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와 추돌했습니다.
택시기사가 차를 살피러 내린 사이 송 씨는 택시를 빼앗아 3킬로미터 정도 달리다 또 다시 주차된 차량 6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광란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송 씨는 길가에 서있던 또 다른 택시기사를 끌어내린 뒤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그 뒤 다시 한 번 근처에 서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 새벽 5시 20분쯤 도로 보호 난간을 들이받고 숨졌습니다.
송 씨가 새벽 한 시간여 오토바이와 차량 석대를 빼앗아 안양 시내 6킬로미터를 질주하는 동안 차량 18대와 부딪혔고, 55살 김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송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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