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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즉 NLL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NLL은 유령선에 불과하다며, 남측이 이를 고수하려 한다면 충돌할 수 밖에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첫 소식,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는 어제(2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NLL, 서해 북방한계선은 유령선이라면서, 북측의 영해를 침범하고 있는 남한 함선들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 담화 (어제, 조선중앙 TV) : 우리의 신성한 영해에 기어들어 제멋대로 돌아치고 있는 남조선 군사함선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를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혁명무력은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다.]
북한은 또, 남한의 함선들이 매일 5, 6척씩 자신들의 영해를 침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남한이 긴장을 격화시킨다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 담화 (어제, 조선중앙 TV) : 남조선 당국이 북방한계선을 기어코 고수하려고 한다면, 이 수역에서 충돌 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
북한은 김태영 합참의장이 지난 26일 청문회에서 NLL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내야 할 선이라고 말한 것도 비난하며, 북한의 인내와 자제력을 오판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5-6월 꽃게잡이 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서해상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지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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