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행정부와 사법부 고위 공직자들도 5명 중 4명은 재산이 늘었습니다. 재테크 수단도 다양화 돼서 부동산 소득은 줄고 대신 금융관련소득은 늘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등 천 7백여 명 가운데 79%인 천 3백여 명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764명은 재산이 1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신고자 가운데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이 1년새 39억 원의 재산이 늘어 재산 증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산 총액이 75억 원으로 불과 1년 사이에 두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서울시 의회 의장 비서실 : 행정적 착오로 나온 겁니다. 재산을 사고 팔고 해서 나온 것이 아니고, 토지가를 건물가 면적에다 똑같이 곱했어요.]
중앙부처 공무원 가운데는 36억 원이 늘었다고 신고한 신철식 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이 재산증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청 함경남도지사와 김욱 인천 국제관계자문대사, 김기수 전 대통령비서관 등도 24억 원에서 16억 원까지 늘어나, 재산이 많이 늘어난 공직자로 꼽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금융수입 등으로 5억 4천만 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고 재산가는 유조선 참사를 겪은 진태구 태안군수로 257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구본충/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공시가격상승으로 인한 평가가액 증가분이 6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 포인트 준 반면 금융소득은 상대적으로 늘어 재테크 수단이 다양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같이 공개된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 법관 133명 중에서도 77%인 103명의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앞으로 석달동안 재산변동 사항을 심사해 불성실하게 신고한 경우 징계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