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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불법 주·정차를 막기위해 도로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만, 단속을 피하려는 온갖 편법에 CCTV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번호판을 가리고 떼고 심지어 온갖 기구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 불법주차된 차량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번호판을 광고전단으로 가리고 원탁까지 덮었습니다.
의자와 선반, 계란판에 플라스틱 용기도 동원됐습니다.
CCTV에 불법 주, 정차 사실이 찍히는 걸 피하기 위해섭니다.
[구자룡/소매상인 : 물건 잠시 사러 왔다가 딱지 10만 원짜리 막 끊기고 이래봐요. 어떻게 시장에 물건 사러 나오겠냐고요.]
단속반이 나와도 꿈쩍도 않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또 다른 지역.
식당을 찾은 운전자들을 위해 번호판을 가릴 나무판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CCTV가 마주 보이는 자동차 영업점은 새 차 번호판을 아예 떼어놓았습니다.
근처에 주차장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게 상인들의 하소연입니다.
[가게 주인 : 한달 정도는 제일 많이 찍힌 게 70건 정도 돼요. 갈 때 찍어버린다니까.. 불안하죠.]
운전자들은 주차료 부담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택시기사 : 잘못인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차 가지고 밥먹을 데가 없어요.]
주·정차 위반이 적발되면 과태료 4만 원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번호판을 고의로 가렸다가는 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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