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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해와 상생의 길로…4.3 평화기념관

(JIBS) 고성식

입력 : 2008.03.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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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4.3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주4.3 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였습니다. 화해와 상생을 통한 평화와 인권의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1948년 10월, 제주에선 계엄령 아래 무장대를 잡기 위한 군경의 초토화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6개월 간의 초토화 작전 속에 무고한 양민 2만 5천여 명이 집단학살됐습니다.

그후 제주 4.3은 숨겨야만하는 아픈 역사였고, 진상 규명 노력은 늘 좌절돼야 했습니다.

제주 4.3 반세기 만인 지난 2000년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습니다.

공권력에 의한 양민 학살에 대해 정부의 사과가 뒤따랐고, 명예회복 사업들이 속속 진행됐습니다.

이같은 제주 4.3의 진실을 체험할 수 있는 4.3 평화기념관이 6년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해방직후부터 제주 4.3이 발생한 시기와 그 이후 진상 규명 관련 기록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4.3 당시 숨어 있던 양민들이 집단학살된 동굴도 실제처럼 만들어졌습니다.

[김석보 회장/북촌4.3희생자유족회 : 과연 이렇게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차차 표명되어 가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4.3 평화기념관은 제주 4.3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교육장은 물론 후속 연구 사업도 맡게 됩니다.

[박찬식 소장/제주4.3연구소 : 과거 4.3의 실상들을 이해하고 일단 기억하고 또 후세대들이 기념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우리가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4.3평화기념관은 4.3의 아픈 역사를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4.3진상규명을 위한 제주도민들의 노력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