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구 Y고교에서 학생 수십명이 식중독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설사 증세를 보여 급식을 잠정 중단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께부터 학생 64명이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켜 27일 18명이 결석하고 설사 증세가 심한 11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는 S 업체에 전교생 1천197명의 급식을 위탁하고 있으며 26일 저녁식사로 비빔만두, 자장, 배추 된장무침이 제공됐다.
부산시는 집단 설사 발병 뒤 보건소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26일 저녁에 먹은 비빔만두 맛이 이상했다"고 대답한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미뤄 만두 재료가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3일치 보존식과 음용수, 조리기구를 수거해 조사하고 발병자, 조리사를 상대로 채변검사를 실시, 역학조사 결과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급식업체를 행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학교 급식을 맡고 있는 업체는 부산 지역 5개교의 급식을 담당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다른 학교에서는 집단 설사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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