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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이 대통령 말말말 '정곡과 웃음 사이'

입력 : 2008.03.23 16:42|수정 : 2008.03.25 16:34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한달 동안 '창조적 실용주의'에 기반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송곳 같은 질문이나 폐부를 찌르는 비판으로 공직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는가 하면 때로는 시의적절한 농담과 유머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주요 발언.

▲"섬김의 봉사정신으로 국정을 살피겠다"(2월25일 취임사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펼치겠다며)

▲"청와대에만 있으면 감각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2월27일 청와대 첫 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말에 민생현장을 직접 찾겠다면서)

▲"청와대 근무하면서 고생길이 텄다"(2월29일 청와대 첫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일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한국과 일본도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3.1절 기념사에서 새로운 한일관계의 형성을 촉구하며)

▲"고위 공직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가져야 한다"(3월3일 첫 국무회의에서 5년 후 '일 잘한 정부'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하면서)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달라야 한다"(3월3일 첫 국무회의에서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변화 노력을 주문하면서)

▲"과거의 경험은 참고만 할 뿐이다"(3월8일 장차관급 임명식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사고를 당부하면서)

▲"공직자는 서번트(머슴)다"(3월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들에게 머슴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돌아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정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나"(3월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들의 무사안일 태도를 질타하면서)

▲"공직자가 발상을 전환하면 생산성을 두배로 올릴 수 있다"(3월14일 문화관광체육부 업무보고에서 공직자 발상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직 야당 같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3월15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새 정권이 출범했는데도 조직가동이 잘 되지 않는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농사짓는 사람 심정으로 가야한다"(3월18일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관료들이 그동안 농어민들에게 군림했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치가 검찰권을 악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3월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과거 정치가 검찰권을 이용했던 때가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역할은 기업하는데 장애가 되는 걸림돌 치워주는 것"(3월19일 상공인 간담회에서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적극지원을 약속하며)

▲"우리 의식 속에 박힌 전봇대를 뽑는 것이 더 중요하다"(3월19일 상공인 간담회에서 의식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학생.학부모만 피나게 경쟁"(3월20일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기존 교육구조에서는 학교와 선생님은 경쟁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이제 필요한 건 액션플랜이다"(3월21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실천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생쥐머리가 어떻게 들어갈 수 있나"(3월22일 여성부 업무보고에서 생쥐머리가 든 새우깡 문제를 거론하면서)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