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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주제곡 미스 사이공의 선율에 맞춰 한 마리 학처럼 우아하게 은반 위를 누볐습니다.
특유의 명품 점프는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8번째 연기였던 트리플 러츠에서 한바퀴 밖에 돌지 못하는 실수를 범한 것이 옥의 티였습니다.
후반 체력 저하로 스핀의 스피드가 떨어진 것도 아쉬웠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합계에서 아사다 마오에 2.33점 뒤졌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4점 이상 뒤진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부상때문에 경기를 포기할까 했지만 끝까지 해내 메달을 따게 된 것같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초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이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안정된 연기를 펼쳐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는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안도 미키는 부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고 우리나라의 김나영은 19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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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겨우 17살의 나이에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이를 악문 투지가 빚은 결실입니다.
주니어 시절 득점용 기교에 치중하기보다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땀의 효과는 분명했습니다.
2년전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제패했습니다.
그해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을 거머쥐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화려하게 도약했습니다.
강한 승부욕은 부상에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허리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을 강행해 한국 피겨에 사상 첫 동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올시즌엔 더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그랑프리 대회는 김연아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세계선수권 직전 고관절 부상이란 뜻밖의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 못 지 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메달색깔은 분명 달라졌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부상과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연기력에서는 단연 세계최고입니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부상 방지에 노력한다면 2년 뒤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메달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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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티베트 사태를 조기 해결하기 위해 병력을 대거 증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 요구 시위는 중국 내로 확산되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내 티베트인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며, 쓰촨 성에서만 최대 5명이 총격으로 숨지고 1천여 명이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간쑤성에서 시위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한데 이어, 쓰촨성 티베트인 밀집지역에서 시위대에게 발포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티베트 사태를 대화로 해결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의 강경 진압에 대한 대응으로 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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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등생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정 씨가 범행 직후 통화한 대학선배에게서 아직까지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정 모씨가 시신을 훼손하는데 사용한 도구의 손잡이와 정 씨 집 화장실 벽에서 DNA와 혈흔을 발견하고, 정 씨 대학 선배의 DNA를 채취해 대조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감식 결과 DNA와 혈흔 모두 이 사람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 씨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범죄 공모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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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통조림에서 녹슨 칼날 조각이 나온 사건과 관련해 제조공정에서 칼날이 들어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청은 어제(20일) 해당 제품을 생산한 동원 에프앤비의 창원 공장 등을 현장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 4일 제품 생산 당시 참치통조림에 칼날 조각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당시 컨베이어 벨트가 고장 나 수리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검출된 칼날이 사용됐고, 엑스레이 이물 검색기에 결함이 있어 칼날이 들어갔는데도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6년 11월에도 참치 통조림에서 칼날이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된 일이 있다고 식약청은 말했습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해 동원 측에 시설개수 명령과 회수 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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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 소장파의 대표 격인 3선의 남경필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남 의원은 오늘 기자 회견을 열어 공천 갈등을 극복하고 민심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이상득 부의장의 결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의원은 원칙과 기준이 상실된 공천 후유증으로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의장의 결단이야말로 총선 승리를 위한 새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의원은 어제 이 부의장을 직접 만나 불출마를 촉구했지만 이 부의장이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러스 : 생생뉴스>
티베트 유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티베트 시위 강경진압을 자제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거대 조각상들을 폭죽과 함께 불태우는 전통 축제가 열렸는데요.
함께 보시죠.
<오늘의 날씨>
오늘은 전국이 맑은 뒤 서해안지방부터 점차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0도, 광주는 21도가 예상되는 등 전국이 13도에서 21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조금 높아 한낮에는 따뜻하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오후에 제주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밤늦게부터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온 뒤 오전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낮기온은 전국이 14도에서 17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와 충청지방 곳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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