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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우주인 이소연 "개인이 아닌 한국 대표로"

김희남

입력 : 2008.03.20 08:02|수정 : 2008.04.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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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우주인들이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의 훈련을 끝내면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인 기자회견은 한국 언론과 러시아 현지 언론의 커다란 관심속에 진행됐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새 탑승우주인 이소연에게 집중됐습니다.

[이소연/탑승우주인 : 개인 자격이 아니라 한국 최초로, 한국 대표로 생각하고 비행에 나서려 합니다.]

함께 탑승할 러시아 우주인들은 발사를 불과 한 달 앞두고 한국 우주인이 전격 교체됐지만, 임무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예비우주인으로 교체된 고 산도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으로 이소연과 소유즈 우주선의 성공 발사를 기원했습니다.

[고 산/예비우주인 : 이제 저 대신 이소연씨가 우주로 가게 됐지만, 매우 잘해낼 것으로 확신하고 성공을 기대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년 동안의 가가린센터 훈련을 공식 종료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가린센터는 이소연과 고 산에게 우주인 자격증을 수여했습니다.

한국 우주인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우주인 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 우주청장과 면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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