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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시작한지 오늘(20일)로 만 5년이 됐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역설했지만, 미국 전역에선 반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전쟁 5주년을 맞아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 연설을 통해 이라크 전쟁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역설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 후세인을 권좌에서 몰아낸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이 전쟁은 미국이 이길 수 있고, 이겨야만 하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워싱턴 DC와 샌프란시크코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선 반전시위가 동시다발로 열렸습니다.
워싱턴 DC에선 시위대가 명분없는 이라크 전쟁에 세금을 사용했다면서 국세청 건물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은 4천 명에 육박하고, 부상자는 3만 명에 달합니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철군을 공약을 내걸고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은 미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이라크 전쟁비용 때문에 미국 경제가 위기를 맞은 것으로 믿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고조되는 반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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