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트리플 악셀 드로우 점프 실패 아쉬워
존 볼드윈(34)-레나 이노우에(31·이상 미국) 커플은 지난달 1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98.60(기술점수 47.56 , 예술점수 51.04)을 기록, 쇼트 점수(57.40)합계 156.00으로 4위를 차지했다.
볼드윈-이노우에 커플은 배경음악 E.S. 포츠머스 '폼페이 최후의 날' 맞춰 연기를 시작, 경기 초반 빠른 스피드로 도약한 트리플 토 룹을 성공했다.
이어 이들 커플은 다소 높이가 낮은 더블 러츠 트위스트 리프트, 더블 악셀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처리했다. 이들은 경기 중반 그룹5 악셀 라소 리프트, 드로우 트리플 룹 점프를 성공했고, 실수 없이 데드 스파이럴 연기를 이어나갔다.
볼드윈-이노우에 커플은 또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을 구사하고, 하이라이트인 트리플 악셀 드로우 점프를 시도했으나 1회전 반 바퀴에 그치며 착빙에 실패했다.
이들은 경기 후반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결혼을 앞둔 커플 다운 긴밀한 호흡을 맞춰나갔다. 볼드윈-이노우에 커플은 원핸드 리프트 변형 기술과 우아한 체인지 풋 스핀, 스파이럴까지 연기를 펼치고 잇달아 라소 리프트, 직선 스텝 시퀀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5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볼드윈-이노우에 커플은 지난 1월, '은반위 프러포즈'로 화제가 됐다. 현재 세계 랭킹 5위인 이들은 2006 미국 국내 선수권대회 1위, 2007년 2위, 2006년 4대륙대회 1위, 2007년에는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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