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덕성여대 이원복 교수의 만화책 '먼나라 이웃나라'의 일부 내용을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표적인 반 유대주의의 사례로 꼽았습니다.
국무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세계의 반 유대주의 보고서'에서 이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가 유대인 음모론을 전파하고 있다며 이 책에 나오는 두 장면을 예로 들었습니다.
보고서는 '먼나라 이웃나라'가 "유대인이 미국의 언론을 통제하고 있고, 전쟁으로부터 이득을 얻고 있으며, 유대인들이 9.11사태를 야기했다는 등 여러 가지 유대인 음모론을 재인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저자가 나중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뒤 "더 책임감을 갖고 글을 쓰겠다"고 약속하면서 지난해 3월 이 만화책의 시판을 중단한 사실을 덧붙였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전세계 역사와 문화 등을 알기 쉽게 만화로 표현한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천만부 이상이 팔린 어린이를 위한 대표적 교양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