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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제네바 회담 "유용한 협의…합의는 아직"

윤영현

입력 : 2008.03.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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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제네바 회담이 조금전 끝났습니다. 북·미 양국 모두 실질적이고 유용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합의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네바 양자회담을 마친 북한과 미국 두 나라 대표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습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해 신고의 형식과 실제적인 내용 등 모든 측면에서 북한과 매우 실질적이고 유용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합의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과 관련해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해결됐다고 말할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도 회담 내용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김 수석대표는 "고농축우라늄 계획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은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대표단은 오늘(14일) 회담 결과를 각각 평양과 워싱턴에 보고 한뒤 훈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협상이 실패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든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