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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납치됐다" 미 유학생 부모에 전화사기

서경채

입력 : 2008.03.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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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학 보낸 자녀를 둔 부모를 상대로 한 전화금융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미국과 한국의 시차를 이용해 사실 확인이 어려운 미국 새벽 시간에 전화를 통해 자녀가 납치됐다고 협박하면서 몸값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유학중인 김 모씨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쯤 한 남성이 한국의 부모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의 비명을 들려주며 살해 협박을 가했다면서, 협박에 당황한 부모가 범인에게 몸값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보스턴에서 유학중인 학생의 부모에게도 지난달 김 씨의 경우와 유사한 전화금융사기 시도가 있었으며, 지난해 8월에도 뉴욕에서 같은 유형의 사기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