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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참을 수 없는 식욕, 알고보니 '스트레스'

입력 : 2008.03.14 11:59|수정 : 2008.03.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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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직장인 조미영 씨.

살을 빼기 위해 비만 클리닉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체중감량에 성공하기란 어려운 일.

먹는 것을 조절하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조미영/서울 수유동 : 친구들과 만나도 일단 먹는 걸로 풀고 집에 가서도 야식먹고 이러다 보니까 먹는 게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먹는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요.

[조성덕 교수/포천중문의대 차병원 리뉴바디센터 :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람들이 많이 먹게 되거든요. 식탐이라고 하죠. 먹고 많이 그 에너지를 소비를 못하게 되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인 코티솔이 식욕을 증가시켜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티솔은 지방의 축적을 부추기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체중조절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데요.

따라서 운동을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조성덕 교수/포천중문의대 차병원 리뉴바디센터 : 동호회 활동이나 취미생활을 이어나가면 스트레스 풀 수 있습니다. 또 음식 생각이 날 때마다 생수를 많이 마시는 것도 식탐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더불어 적당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는 것도 살을 잘 빠지게 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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