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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이렇게 기준 엉망인 공천 처음"

신병식

입력 : 2008.03.13 09:18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2일 당의 공천 심사결과를 강하게 비판,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기준이 엉망인 공천은 세상에 처음 본다"며 "이런 모든 상황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번 경선에서 제가 깨끗하게 승복했던 것은 정치발전을 위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이런 공천 가지고는 선거가 끝나도 한나라당이 화합하기 힘들고, 힘든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 기준을 가지고 공정하게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그렇게 약속하셨다"며 "그러나 공천 보면 국민도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실 것이고, 그러면 신뢰는 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화약고'로 불리는 영남권 심사를 13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박 전 대표는 현재까지 70% 가량 진행된 공천결과를 '불공정 공천'이라고 규정했지만,현재까지 진행된 공천결과를 뒤집기도 불가능하고, '영남권 물갈이'라는 대세를 거스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영남 물갈이 50% 등의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국민 눈높이 공천을 하겠다는 의미지 물갈이 같은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총장은 "13일 영남지역부터 공천작업을 하고, 서울 지역은 2∼3일 정도 민주당 공천을 보면서 하겠다"고 밝혔다. 

'투톱'  띄워 수도권 총선 승부수

통합민주당이 승부 카드를 꺼냈다.

'투톱' 격인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각각 한강 이북과 이남 지역에 출진시킨 것이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공천 혁명' 바람을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 착근시키기 위해 '동시 서울 출마'라는 처방을 쓴 셈이다.
 
손 대표와 정 전 장관은 이미 한강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눠 선거전을 이끌어 간다는 역할분담론을 공식화한 상태다.

손 대표가 나선 종로는 전통적으로 '정치 1번지'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종로에서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

보수표와 개혁표가 혼재되어 있어 중앙정치의 풍향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손

강북의 심장부에서 고공전을 펼침으로써 그 바람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당초 출마 지역으로 거론된 경기 수원이나 파주 등에 비하면 종로의 상징성은 매우 크다.

정 전 장관의 동작을 출마는 다소 의외다.

하지만 동작이 강남·서초·송파와 관악·영등포·구로 등으로 나뉘는 한강 이남의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코스콤 공권력투입, 노·정 관계 전운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비정규직 농성장에 이명박 정부 들어 첫 공권력이 투입되며 노·사·정 사이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비정규직 농성의 상징이었던 코스콤 현장의 강제 철거는 '불법 시위 엄단'과 '노동시장 유연화'를 축으로 한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이 표출됐다는 해석이다.

코스콤 농성장 철거는 새 정부가 '법대로'를 천명했던 데서 일찌감치 예고됐다.

이명박 당선인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의 경찰 출두를 들어 민주노총을 방문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민주노총은 코스콤 농성장 철거를 '폭력탄압'으로 규정짓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전국사무금융노조는 12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과는 핫라인을 설치해 즉시 화답하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비정규직엔 공권력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은 한국노총도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 되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박영삼 대변인)며 동조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5~6월쯤 예정했던 올해 '춘투'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간판 '가이드라인' 내달부터 적용  

서울시가 거리의 '간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서울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공공디자인'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해 깨끗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서울시내 옥외광고물은 각 자치구가 관리해왔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4월 1일부터 25개 자치구에 동시적으로 적용되며 뉴타운이나 재개발 지역 등의 신축건물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이미 설치된 간판은 교체 때부터 적용한다.

시가 정한 간판 정리의 원칙은 '크기는 작게, 개수는 적게, 질서정연하게'다.

시는 도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폭 20m 이상 도로변에 설치된 모든 간판에 대해 '1업소 1간판'으로 제한했다.

가로형 간판은 업소 전면 폭의 80% 이내, 세로 80㎝ 이내 크기로 건물의 3층 이하에서만 설치하도록 했다.

기둥형 간판은 5개 업소 이상이 같이 사용할 때만 쓸 수 있도록 하며 높이를 5m 이내로 제한했다.

주유소의 '폴사인' 등 단독 지주형 간판이나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점멸조명 광고물 설치는 관광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금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옥외광고물이 시각 공해 수준이 된 지 오래"라면서 "건물 외벽이 건축주나 점포주의 재산이 아니라 시민 공공 재산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김순직 부본부장은 "서울시의 간판이 바뀌는 데는 평균 4년이 걸린다" 며 "3~4년 뒤에는 예전 간판들도 교체가 완료돼 서울시가 완전히 정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자유전공' 선발 추진

서울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폐지되는 법대 학부의 입학 정원을 이르면 올해부터 '자유전공' 형식으로 전환해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법대 학부 정원을 놓고 단과대학별로 쟁탈전을 벌인 끝에 '제3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김완진 교무처장은 12일 "이르면 2009학년도 입시부터 원래 법대에 배정된 인원을 자유전공제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전공제로 선발된 학생들은 특정 단과대학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교무처 관계자는 "전공 없이 입학해 2년 뒤 전공을 선택하게 하거나 졸업시 특정 전공을 표시해 주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의 자유전공 선발 인원은 5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대 신입생 정원 208명 가운데 로스쿨 정원 150명을 뺀 나머지 인원이 자유전공제로 배정되는 것이다.

서울대의 자유전공제 추진은 로스쿨이 설치되는 고려대·연세대 등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일보] 민주 이인제-정동채 의원 공천탈락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12일 광주 서을 정동채 의원의 공천 탈락첫 번째 현역 의원이다.

공심위는 또 지난해 구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 계룡 금산)도 탈락을 확정했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의정활동 점수 및 당내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탈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유인촌 "盧 사람 알아서 나가야"
 
새 정부가 이전 정부의 '코드' 인사에 대한 퇴출 압력을 높이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이전 정부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지난 정권의 추종세력이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발언에 뒤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 장관은 이날 광화문 문화포럼(회장 남시욱)이 개최한 제80회 아침공론 초청강연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나름의 철학과 이념, 자기 스타일과 개성을 가진 분들로, 그런 분들이 새 정권이 들어섰는데도 자리를 지키는 것은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임기 보장도 좋지만 그것은 정치와 상관 없는 경우일 때 그렇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부 소속기관은 11곳, 공공기관(유관기관)은 34곳으로 대통령 혹은 문화부 장관이 임면권을 갖고 있다.

이중 김정헌 예술위원장, 김윤수 국립미술관장, 김철호 국립국악원장 등 예술계 인사와 고석만 문화콘텐츠진흥원장,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등은 대표적인 코드인사로 꼽힌다.

한 소속기관장은 "정부가 기관장을 강제 퇴진시킬 수단이 없기 때문에 상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적 청산론이 실체 없는 좌우 대결로 비화될 것을 우려했다. 

[중앙일보] 성매매 파문 뉴욕주지사 사임 

성매매 파문에 휩싸인 미국의 엘리엇 스피처(48) 뉴욕주지사가 12일 사임을 발표했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스피처 주지사의 사임은 17일 공식적으로 이뤄지고, 데이비드 패터슨 부지사가 주지사를 맡게 돼 뉴욕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되게 된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내 개인의 잘못이 다른 사람들의 일을 방해하게 할 수 없다"고 사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겨레신문] 고졸-대졸 임금격차 47%까지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졸자와 고졸자 사이의 임금격차가 더 커져, 노동시장의 임금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12일 발표한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고졸 노동자의 월 평균급여액은 178만원으로, 대졸 이상 노동자(281만원)보다 103만원이나 적다.

지난 2006년의 임금격차 91만원보다 10만원 이상 늘었다.

특히 1년 미만 노동자의 초임을 비교하면, 2000년 12.4%에 지나지 않았던 대졸과 고졸의 임금격차는 지난해 무려 47%까지 벌어졌다.

남녀 임금격차는 여전히 심각하다.

지난해 여성 노동자의 월 급여액은 158만원으로 남성 노동자(238만원)의 66.4%에 그쳤다
 
[한국일보] "박철언 전 장관 비자금 40억 규모 내역 있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처고종사촌이자 6공 시절 체육부 장관을 지낸 박철언(66)씨의 비자금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박 전 장관의 전 비서관 강대신(42)씨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갖고 있던 박 전 장관의 비망록에는 40억원 규모의 비자금 내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2001년 비망록과 집기를 가져간 혐의(절도)로 박 전 장관에게 고소를 당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박 전 장관에게 비망록을 돌려주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강씨는 이날 당시 증인신문조서 등 재판 기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당시 재판에서 박 전 장관은 비자금의 존재를 부인했다.

[경향신문] 독일에 콜드게임승 '올림픽 본선행 확정'
 
결국 이승엽(32·요미우리)으로 시작해 이승엽으로 끝났다.

한국야구대표팀이 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전승 우승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독일과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에서 선발 손민한(롯데)의 호투 속에 장단 11안타로 한 수 아래의 독일 마운드를 두들긴 끝에 12-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 중이던 호주가 대만에 패함에 따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확보,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세계적인 야구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국민일보] 고속도 출퇴근 통행료 50%↓
 
4월 말부터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줄일 수 있다.

승용차로 서울에서 수원까지 고속도로를 탈 경우 편도 1700원씩 왕복 3400원이 들지만 오전 5~7시나 저녁 8~10시에는 절반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2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퇴근 통행료 할인은 서울과 동수원 등 전국 모든 고속도로(이용거리 20㎞ 이내)에 적용되며 시간대별로 20~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덧말

신정아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부지법 406호 법정에서 6개월을 끌어 온 재판 끝에 "저는 이제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봄을 기다리는 초라한 여인"이라며 "앞으로 사죄의 마음으로 살겠다"고 울먹이며 최후 진술을 했네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 부끄럽다. 미술관 전시회, 동국대 교수임용, 광주비엔날레, 특별교부금 등과 관련해서는 (재판을 받는 것이) 조금도 억울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에 대한 석방과 사면 청탁 명목으로 3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검찰은 신씨에 대해 "학력 위조로 지식기반 사회의 근간을 훼손했을 뿐 아니라 공판과정에서 검사를 비꼬는 언행까지 불사했다"며, 변 전 실장에 대해서는 "직위가 막중한 사람이 국가 기강을 문란케 했을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권한을 남용해 국민과 국가를 배신했다"며 두사람에게 나란히 징역 4년씩을 구형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