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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공천" 맹비난…박근혜 중대결심 하나

김영아

입력 : 2008.03.12 20:31|수정 : 2008.03.18 14:59

박 전 대표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뢰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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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의 공천과 관련해서 박근혜 전 대표가 잘못된 공천이라며 정면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내일(13일) 있을 영남권 공천 결과에 따라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췄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해 "기준도 없고 불공정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기가막힌 일들이 비일비재했고, 참 이런 식으로 공천 갈 수 있느냐, 이렇게 잘못된 공천 있을 수 있느냐.]

박 전 대표는 "공천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뢰도 깨지는 것 아니겠냐"면서 "그럴 경우 선거가 끝나고도 화합하기 힘든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내일로 예정된 영남권 공천 결과에 따라서는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앞으로 남은 걸 제가 지켜보고 판단을 하겠습니다.]

박 전 대표의 반발은 이방호 사무총장이 친박근혜 측 핵심인사와 만나 영남권 50% 물갈이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촉발됐습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한달 전 공천심사가 시작된 이후로는 친박측 인사와 만난 일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방호/한나라당 사무총장 : 이 기사는 완전 이것은 잘못된 기사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언론중재위에 반론보도 청구를 할 예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친 이명박측 의원들이 공식적인 대응은 피하면서도 "박 전 대표가 계파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내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