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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삼성 특검 소식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특검에 나와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기 시작했습니다. 로비를 맡았다는 삼성측 인사 30여 명의 명단도 제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철 변호사가 오늘(12일) 오전에 예고 없이 특검 사무실에 나타났습니다.
어제처럼 보수단체가 시위에 나설까 봐, 언론에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어제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진술서 이외에, 또 다른 서류를 갖고 나왔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 각 분야에 특정 관료뿐만 아니고 각 분야에 로비한 담당자라든지 좀 더 구체적으로, 수사하면서 들어가서 이야기하죠.]
문건에는 30명 정도 되는 삼성의 로비 담당자 명단과, 국세청과 국회 등 로비 대상 기관이 적혀있다고 김 변호사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줘서 물적 증거는 없다며, 자신이 직접 전달했기 때문에 자신이 바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 제가 돈 줄 때 영수증 받아놓은 거 없고, 기념사진 찍어놓지 않았어요. 뭘 원하시는 겁니까? 제가 줬다는데 제 말을 믿을 수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 아닙니까? 부패 시스템에 관한 본질적인 것으로 돌아가 주세요.]
김 변호사가 로비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을 적극적으로 진술함에 따라 특검 수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변호사가 로비정황을 자세히 진술할 경우, 김 변호사가 직접 돈을 줬다는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로비 대상자로 거론된 인사들의 소환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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