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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폭발한 박근혜 "이 대통령과의 신뢰 깨져"

김영아

입력 : 2008.03.12 17:09|수정 : 2008.03.18 15:01

"술수 난무…영남권 공천 지켜본 뒤 행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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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공천에 술수가 난무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뢰가 깨졌다며 내일(13일)로 예정된 영남권 공천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방호 사무총장이 박 전 대표측 핵심의원과 영남권 50% 물갈이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방호 사무총장은 친박측 누구와 만나 합의했다는 건지 분명히 밝히고,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져야 한다며 사실상 이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기준도 없고 불공정한 잘못된 공천이라면서 이로인해 공정공천을 약속한 이대통령과의 신뢰가 깨졌다고 말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박측 인사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판단할 일이라며 영남권 공천을 지켜본 뒤 자신의 행보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방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언론에 그같은 사실을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공심위는 오늘 서울 종로에 박진 의원, 중구에 나경원 의원을 공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중구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은 발표 직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공심위는 영남지역 심사를 끝낸 뒤 서울과 강원, 인천지역은 민주당 공천 추이를 지켜보며 심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