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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내 경제 소식 송욱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11일) 원달러 환율이 980원대까지 올랐는데 급등세가 대단하네요.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될까요?
<기자>
네, 우선 달러화의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데서 그 원인을 찾아야 겠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신용경색으로 달러화를 비롯한 해외자금 차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금융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국 송환과 위험 회피를 위해 우리 주식을 대거 팔고 있습니다.
따라서 판돈을 달러로 바꾸는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었고요.
특히 최근에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입 단가가 늘어나면서 달러화를 찾는 기업들도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단기 투기자금이 차익을 노리고 뛰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수출 업체들에겐 채산성 개선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수입품은 더 비싸게 주고 사와야 되고 결국 치솟는 물가에 더 기름을 붓게 되는 격입니다.
또 기러기 아빠들의 부담도 늘 수 밖에 없는데요.
다음달까지는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배당도 예정돼 있어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쉽게 꺾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요즘 원자재값 크게 올라서 '중소기업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납품 단가를 인상해달라는 요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물 업계가 얼마전에 단가 인상을 요구하면서 납품을 일시 중단했었는데요.
오는 17일부터 3일간 다시 납품 중단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대기업이나 협력업체들과 잇달아 가격 협상을 벌였지만, 원료값 상승과 비교해 인상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여기에 레미콘 업체들도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오늘 국회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건설업계에 납품가 인상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들 역시 시멘트와 자갈 등 원자재값 폭등으로 원가가 12% 정도 올랐으니 납품단가가 최소한 9% 이상 올라야 원가를 맞출 수 있다고 주장인데요.
최악의 경우 조업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사태도 배제할 없는 상황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아스콘, 콘크리트, 프라스틱 업계들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국제 원자재값 상승으로 대기업들도 힘들다고 얘기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아예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정부와 대기업 모두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물가 때문에 고생하고 있지만, 중국의 소비자 물가도 무섭게 오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7%를 넘으면서 중국 정부를 긴장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어제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8.7%나 상승했습니다.
연초에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 피해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11년 9개월만에 최고치인데다 6개월 연속 6%를 넘은 것이다 보니 고물가가 이제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한 긴축조치에 대한 우려도 있고 더 걱정인 것은 세계 물가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그동안 중국산 저가 제품들은 다른 국가들의 물가 상승을 어느정도 막는 역할을 해왔었는데요.
하지만 치솟는 물가에 요즘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까지 겹치면서 중국 제품 수출가는 급속히 인상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 때문에 전세계 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간추린 경제 보시겠습니다.
지난 1월 소매 판매액은 모두 20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설 수요에 힘입어 곡물이나 육류 같은 비가공식품 판매는 35% 급증했지만, 가공식품과 컴퓨터, 통신기기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수입 원자재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코이마지수가 여섯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수입업협회가 철과 고무 등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코이마지수'는 지난달 325.4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5년을 기준치 100으로 봤을 때 수입원자재 가격은 3배 넘게 오른 셈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동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리대 2개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영국 바디와이즈사에서 만든 '나트라케어 울트라 패드'와 '나트라케어 탐폰'으로,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여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한 주의사항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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