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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중 정부 시절 막후 실력자로 불리우며 대우그룹의 구명로비 창구로 지목됐던 재미사업가 조풍언 씨가 극비리에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즉각 조 씨의 출국을 정지하고 소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승구 기자의 단독취재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 출신인 조풍언 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대우그룹 수사에서는 김우중 전 회장이 횡령한 돈 가운데 440억 원이 조 씨에게 건너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고교 후배였던 조 씨가 이 돈을 김 씨의 구명로비에 썼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조 씨가 미국에 있어서 끝내 돈의 사용처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미국 시민권자인 조 씨를 국내로 강제송환하려 했지만, 조 씨의 혐의가 확실하지 않아 입국시 통보 조치만 취하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난 지난주, 조 씨가 돌연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곧바로 조 씨의 출국을 정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씨가 귀국한 이상 소환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자신과 관련된 혐의의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판단해 귀국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그룹 정관계 로비의혹의 핵심 참고인으로 지목됐던 조 씨가 입국함에 따라 미완으로 끝났던 대우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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