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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오르는 '유가 랠리'…110달러도 위협

임상범

입력 : 2008.03.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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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만 이렇지 달러값이 떨어지는건 전세계적인 현상인데, 이렇게 되자 국제 투기자금이 기름과 같은 원자재로 몰리고 있습니다. 배럴당 백 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가 불과 며칠 만에 110달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로 기름소비가 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다시 치솟았습니다.

오늘(11일) 새벽 미국 뉴욕 상품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75달러가 오른 107.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한때 108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마틴 헤넥/타이치 그룹 :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투자자들이 원유를 사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11.92달러나 급등했고 지난해 초에 비해서는 60%가 넘게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곧 12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국제유가가 2백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달러화 약세속에 따른 투기자금의 유입과, 터키와 쿠르드간의 충돌 등 지정학적 요인,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가의 원유 소비 증가가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국제유가의 초강세가 올 하반기엔 다소 진정되면서 이른바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유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달러 약세도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