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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자회담을 갖기로했습니다.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에 이어 이달 13일과 14일 이틀동안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핵 협상팀과 함께 제네바를 방문해 김계관 부상과 회담한 뒤,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북·미 회담과 관련해 외교 소식통들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만 결과는 두고 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에서 지난해 말까지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한다고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농축우랴늄과 핵 기술의 제 3국 이전도 함께 신고 대상이라고 지적했지만 북한은 신고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등 미국이 약속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북·미 회담에서도 핵 신고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6자 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의 동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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