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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녹차의 쓴맛, 위암 위험 3분의 1로 감소

입력 : 2008.03.11 11:35|수정 : 2008.03.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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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3만 7천 명을 대상으로 녹차의 쓴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위암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카테킨의 혈중농도가 높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위암 위험이 3분의 1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기호/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카테킨 성분이 항산화 작용과 DNA의 파괴를 막고, 세포의 돌연변이를 억제해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과정을 좀 억제한다. 또 암이 증식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양인자나 효소가 필요한데 그러한 물질들의 작용을 막기 때문에 암이 증식하고 전이되는 것을 예방한다는….]

또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드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차에는 항산화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염증성질환과 동맥경화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할 경우 녹차의 항암효과는 떨어지는데요.

이는 흡연이나 음주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녹차의 항산화 성분들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녹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미네랄과 철분의 체내 흡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잔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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