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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주화물선 발사 성공…우주 경쟁 본격화

조정

입력 : 2008.03.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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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넓은 우주를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럽우주항공국이 무인 우주화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그제(9일) 새벽 1시3분, 남미 프랑스령 기니아의 쿠오루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린 무인 우주화물선이 발사됐습니다.

ESA, 즉 유럽우주항공국은 이 무인 우주화물선의 이름을 '쥘베른'호로 지었습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로 유명한 소설가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쥘베른호는 다음달 3일 지구 바깥을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장비와 식량, 물 등 9톤 가량의 물자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무인 우주화물선 발사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루소/기술책임자 : 위성안테나로 무인 우주선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비행 전체를 통제합니다.]

오늘은 나사, 즉 미항공우주국이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 왕복선 엔데버호를 발사합니다.

엔데버호에는 일본이 제작한 거대한 우주 실험실 '키보'와 캐나다가 만든 로봇 팔이 탑재돼 갖가지 실험 임무를 수행합니다.

후발주자 중국과 인도의 추격도 거셉니다.

중국은 10년내에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며 인도는 다음달 달 탐사선을 발사합니다.

첫 우주인 탄생을 눈앞에 둔 한국은 국력에 비해 우주 진출이 다소 늦었다는 게 이곳 과학계의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