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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공천자 발표…'물갈이' 긴장 고조

김호선

입력 : 2008.03.11 07:57|수정 : 2008.03.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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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민주당이 수도권 경합지역은 이르면 오늘(11일), 호남권은 내일쯤 공천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언한 '물갈이' 여부를 놓고,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수도권 30곳, 충청 11곳, 영남 8곳, 강원 5곳, 제주 1곳 등 모두 55곳의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역의원은 모두 38명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노원 을에 우원식, 은평 갑에 이미경, 구로 갑 이인영, 동작 갑에 전병헌 의원이 공천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 갑 문희상, 평택을 정장선 남양주 갑 최재성, 하남의 문학진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충청과 영남권에서는 강원 홍천·횡성의 조일현, 경남 김해 을 최철국, 북제주을 김우남, 부산 사하을 조경태 의원이 공천됐습니다.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부천 원미을의 배기선 의원도 공천을 따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 경합지역 공천심사에도 박차를 가해 이르면 오늘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경철/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 간사 : 격차가 미미하거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에는 변별력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2차 심사를 하거나 경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심위가 현역의원 30% 물갈이를 공언하고 있는 호남권도 이르면 내일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차 심사 결과 비례대표인 전남 순천의 장복심 의원이 현역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구 민주당계와 정동영 전 후보측 예비후보들도 상당수 탈락한 것으로 전해져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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