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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름값에 붙는 세금은 오늘(10일)부터 10% 내렸습니다. 그런데 기름값을 내린 주요소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데다 인하폭도 들쭉 날쭉이어서 혼란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정유사가 직영하는 서울의 한 주유소.
유류세 인하분 82원이 반영되면서 천8백 원을 넘었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천7백 원대로 내렸습니다.
경유도 리터당 58원 내렸습니다.
휘발유 50리터가 들어가는 중형 승용차의 연료통을 가득 채울 경우 4천 원 정도 부담이 준 셈임니다.
정유사 직영주유소들은 이처럼 즉각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했지만 7,80%를 차지하는 자영주유소들의 사정은 좀 다릅니다.
가격을 조금만 내리거나 아예 내리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기름값은 주유소별로 100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 : 우선에 내린 데를 찾아갈 걸 잘못했어요.]
특히 재고가 많고 주유소간 경쟁도 심하지 않은 지방 주유소들은 가격을 내리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이게 기름값 내린 거예요?) 아직 안 내렸요. (오늘부터 시행되는 거 아니예요?)]
[주유소 관계자 : 지금 재고가 좀 남아가지고 오늘 자정부로 내리려구요. 오늘 내리면 손해보면서 파는 거니까...]
기름값이 이미 너무 올라 가격을 내린 곳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좀 내리긴 했지만 아직 피부로 와닿진 않는 것 같아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돼 기름값이 더 오를 경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유류세 인하효과는 곧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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