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충남 공주서 포착

입력 : 2008.03.10 14:59|수정 : 2008.03.10 17:41

실종 이틀 뒤인 20일 오후 신호 잡혀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46.여) 씨와 세 딸 등 일가족 4명이 실종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큰 딸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지난 20일 충남 공주에서도 잡힌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전 해태 타이거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41)씨에 대한 행적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 오후 8시44분께 충남 공주에서 김 씨의 큰 딸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것을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실종된 김 씨 큰 딸의 휴대전화 신호가 실종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오전 5시께 전남 화순군 남면 장전리의 한 야산에서 잡힌 것이 마지막 흔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씨가 지난달 18일 밤이나 19일 새벽 자신의 선친 묘가 있는 전남 화순의 선산을 찾았다가 19일 오후 서울로 상경해 저녁 8시18분 서울의 김 씨 아파트 주차장에 김씨 소유의 SM5 차량을 주차한 뒤 다시 충남 공주 방향으로 움직인 것으로 추정하고 행적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씨 소유의 SM5 승용차가 지난달 18일 오후 2시50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장성나들목 구간에서 포착됨에 따라 화순군 관내 폐쇄회로(CC)TV 17곳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관할경찰서인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용의자 이씨에 대한 행적수사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며 "실종된 지 20여 일이나 지나버려 이 씨의 행적을 추적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