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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많은 지역에서 오늘(8일) 낮 기온이 15도를 넘을 정도로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무섭게 뛰는 물가 때문인지 알뜰한 나들이객들이 많아졌습니다.
휴일 표정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넘어지고, 또 미끄러져도 놀이공원의 하루는 짧기만 합니다.
아이들 얼굴에 활짝 핀 웃음에, 어른들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봄 날씨만큼이나 아빠 품은 포근합니다.
모델의 본분도 잊은 채 어느새 잠이 듭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그러나 오늘은 음식점을 찾는 대신 정성스레 도시락을 싸 왔습니다.
[한민화/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 너무 비싸요. 물가가. 물가가 비싸니까 사먹는 거 최소한 줄여서 집에 있는 반찬 가지고 맛있게 먹고 신나게 놀고 그럴려고요.]
[김소영/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 솔직히 나와서 비싸잖아요. 돈 쓰느니 집에서 만들어 온 거 먹고 그러는 게 날 거 같아서. 더 경제적이고 또.]
더 알뜰한 상춘객들은 집 근처 공원과 한강 시민공원으로 나섰습니다.
신나는 놀이기구는 없지만 가족과 함께 봄 기운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민상호/서울 방배동 : 멀리 나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요. 고속도로 교통비도 나가는데 시간도 절약이 되고, 가까운데 나와서 오히려 재미있게 놀고 집에 가서 또 밥해 먹고 그러면.]
서툰 손놀림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봄 나들이를 겸한 우리 전통문화 체험에 결혼 이민자 가족 200여 명이 참가해 직접 만든 연을 띄우고, 등에도 환한 불을 켰습니다.
[한유진/결혼이주민 : 미안한 거는 애들한테 항상 못놀아주니까 오늘 좋은 기회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뛰는 물가로 넉넉하지 않은 봄 나들이였지만, 가족과 함께 한 행복이 화창한 날씨에 묻어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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