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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3000m] 이승훈, 1위로 '왕중왕' 등극

입력 : 2008.03.09 16:57|수정 : 2008.03.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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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이(20·한국) 대회 마지막날인 9일 강원 강릉실내종합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2008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3000m 슈퍼파이널 경기에서 4분53초62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왕중왕'으로 등극했다.

오늘 열린 1000m 결승까지의 성적을 합산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 8명이 출전한 슈퍼파이널 경기는 '왕중왕'전 답게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7바퀴를 도는 경기에서 6바퀴째에 접어들며 이승훈이 선두로 나섰고 자리다툼은 계속 됐으나, 경기 초반 이미 한바퀴를 앞서 치고 나갔던 이승훈은 다른 선수들보다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먼저 들어왔던 이승훈 선수를 보지 못하고 접전을 벌인 안톤 오노가 금메달로 착각을 일으켰지만 이미 1위는 확정된 뒤였다. 이로써 미국의 레빌은4분54초732로 2위를,안톤오노는 5분00초838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맏형'역할을 톡톡히 했던 송경택은 3바퀴째를 돌며 넘어졌다 금세 일어났지만 선두로 나서는데 실패, 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1,000m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이호석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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