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심상정·노회찬 의원이 주도하는 진보신당(가칭) '알리미'로 나선다.
심상정.노회찬 공동상임대표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부선 씨와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사진작가 이상엽 씨, 소설가 김탁환 씨를 홍보대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영화 '애마부인3' 등에 출연한 김부선 씨는 대마초 비범죄화 운동을 주도하고 있고 김탁환 씨는 '불멸의 이순신'의 작가로 유명세를 탔다.
진보신당은 또 비례대표 후보 1번과 2번에 각각 여성장애인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할당하기로 했다.
심상정 공동상임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이명박 정권은 대표적인 공약인 대운하에 대한 입장을 총선전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진보신당이 민생정치를 실현할 강력한 진보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점을 국민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자와 서민의 큰 기대를 모았던 민노당은 국민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진보신당은 민노당과의 경쟁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국민이 원하는 진보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회찬 공동상임대표도 "각계각층의 인사를 접촉해 당의 외연을 확대하고 총선에서 사회당.초록정치연대와 연대한 뒤 총선 이후 함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오는 12일께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지역구 후보 2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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