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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17명 추가 공천…'대폭 물갈이' 현실로

장세만

입력 : 2008.03.09 07:58|수정 : 2008.03.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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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 대해 17명의 공천자를 추가로 내정했습니다.
현역의원들이 또 탈락했는데,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전여옥 의원과 고진화 의원이 경합을 벌였던 서울 영등포갑의 한나라당 공천자로 전여옥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방송인 유정현, 홍정욱 전 헤럴드 미디어 대표 등이 경합했던 서울 동작 갑에선 권기균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낙점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참여정부 초대 건설부 장관 출신의 최종찬 씨를 경기 동안 갑에, 한화 김승연 회장 동생인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을 천안 을 공천자로 내정했습니다.

공천심사위는 오늘(9일) 수도권과 충청 나머지 지역 심사에 이어, 내일부터는 영남권과 서울 종로, 중구, 강남 등 전략지역에 대한 심사에 들어갑니다.

[임해규/한나라당 공심위원 : 월요일부터 가급적 시간이 되는 대로 영남과 서울, 강남권을 할 예정입니다.]

공천 윤곽이 드러나면서 한나라당사 주변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탈락자들의 시위와 기자회견이 잇따랐습니다.

개혁 공천 갈등이 계속중인 통합 민주당의 공천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돼 이번주 화요일쯤 윤곽이 드러날 예정입니다.

호남 공천을 심사중인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어제도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사했습니다.

[박재승/통합민주당 공심위원장 : 호남의 변화가 우리 통합민주당의 변화의 상징이라고 할까. 신중하고 엄격한 심사를 해서.]

통합민주당은 오늘 오후 인터넷 공모로 뽑힌 국민 심사 자문단을 소집해 공천안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 '개혁공천의 길은 험하구나' 여야 모두 속앓이

◆ 민주당 이상수 전 의원, '공천탈락' 재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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