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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손처럼 움직이는 '로봇팔' 한국인이 개발

서경채

입력 : 2008.03.07 21:06|수정 : 2008.03.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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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8일동안 머물게 될 국제 우주정거장. 이 우주정거장의 로봇팔을 사람 손처럼 움직이게 하는 핵심부분을 한국계 재미 과학자가 개발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우주정거장에 장착돼있는 로봇팔입니다. 

재미 과학자 정재훈 박사는 이 로봇팔이 사람 손처럼 움직이게 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냈습니다.

길이 18미터의 로봇팔 끝 부분에 신경조직과 동력전달장치를 집어 넣어 원격조정으로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게 한 겁니다.

정박사가 개발한 이 핵심 부분이 로봇팔에 장착되면 승무원들은 우주정거장 안에서 마치 마법의 손 처럼 로봇팔을 움직여 고장난 부위를 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정재훈/항공우주 과학자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외영을 하면서 우주 정거장에서 했던 작업들을 이 로봇이 대신하게 됩니다.]

항공 우주과학 회사인 타이코의 최고 경영자이기도 한 정 박사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결빙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정 박사의 로봇팔은 오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될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 실려 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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