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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채택' 입장차로 김성호 청문회 결국 무산

장세만

입력 : 2008.03.07 17:41

민주당, 김용철 변호사 출석 위해 12일 개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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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간 입장차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국회 청문회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여야간의 청문회 협의가 결국 실패로 끝났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전 여야 정보위원회 간사들이 전화 접촉을 갖고 막판 청문회 일정 협의를 나섰지만 결국 오늘(7일) 청문회는 무산됐습니다.

여야는 향후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해 성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주에라도 열릴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인사청문회가 무산 된 것은 떡값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출석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의견차이때문입니다.

선병렬 민주당 정보위 간사는 김성호 후보자가 '삼성 떡값' 수수자로 지목된 만큼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채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변호사에게 오늘 출석요구를 한 뒤 오는 12일에 인사청문회를 열자고 한나라당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정형근 한나라당 정보위 간사는 청문회를 연기하자는 민주당 주장은 결국 이번 사안을 총선에 이용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변호사가 사실상 증인출석을 거부한 만큼 김용철 변호사와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에 대한 증인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가 최종 결렬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된 지 20일이 지난 오는 23일에 김성호 후보자를 국정원장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