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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서 여수까지 원정 온 '전복 절도단' 붙잡혀

입력 : 2008.03.07 15:52

어선 타고 잠입…여성 다이버는 야산에 숨어있다 붙잡혀


여수해양경찰서는 7일 양식장에 몰래 들어가 전복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46.경남 마산시)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 5일 오후 9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의 한 양식장에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몰래 들어가 이곳에서 자라던 전복 15㎏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현장에서 박 씨 등 2명은 한 낚시꾼에 의해 발각되자 여자 다이버를 물속에 남겨 둔 채 어선을 타고 도주하다 스크루에 이물질이 걸려 뒤쫓아 온 주민들에게 붙잡혔다.

또한 이 와중에 영문도 모른 채 물 밖으로 나온 여자 다이버는 어수선한 틈을 타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가 1시간 동안 '야산 수색'에 나선 주민 20여 명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해경 조사 결과 박 씨 등 3명은 지난 5일 오후 5시께 경남 마산의 한 선착장에서 2t급 고속 선외기 어선을 타고 여수까지 원정을 와 전복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