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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베트남 펀드는 모두 9개.
설정액만 8,919억 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최근 3개월 베트남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0%대, 1년 평균 수익률은 26%로 개별 국가 펀드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베트남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올초 이후 베트남 호찌민 증시의 VN지수 하락률은 무려 37.1%.
지난해 3월, 최고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던 VN지수가 1년도 채 안돼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홍콩, 상하이, 인도, 러시아 등 주요 이머징 시장 가운데 가장 낙폭이 큽니다.
이렇게 베트남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먼저 높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정부의 긴축 정책 때문이라는 의견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베트남 중앙은행이 유동성 흡수에 나서면서 시중자금이 바닥난 상황이라는 지적입니다.
두 자릿수의 물가상승률은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호찌민 증시의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펀드의 경우 대부분 환매에 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용되는 베트남펀드는 대부분 장기 투자 상품으로 4년에서 5년간 환매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환매할 경우 추가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최근 3년간 연 8%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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