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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76억 원을 떼였다며 한 여교수를 고소한 박철언 전 장관이, 모두 천 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관리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 씨는 또 "박 전 장관이 불법자금이라며 자신에게 직접 2, 3번씩 철저히 세탁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며 "총자금 규모는 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급히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씨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철언/전 정무장관 : 천만의 얘기 입니다. 나는 재벌 대기업으로부터 큰 돈을 받고 하고 했다는 하는, 단 한건도 그런 일이 없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히려 자신의 돈 백억 원을 관리하던 김 씨가 지난 93년 K모 교수와 비슷한 수법으로 이를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이 돈의 출처와 관련해선 선친으로부터 물려받거나 합법적으로 협찬받은 것으로 불법 비자금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또 결국 김 씨로부터 10억여 원 밖에 돌려받지 못했다면서도 공소시효가 모두 지나 고소는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의혹 제기와 반박이 이어지면서 박 전 장관 돈의 출처와 규모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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