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울산] 태화강 둔치 비둘기공원 갈매기떼 장관

(UBC) 윤주웅

입력 : 2008.03.06 17:26

동영상

<앵커> 

태화강 둔치에 마련된 비둘기공원에 얼마전부터 갈매기떼까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들의 보금자리로 바뀌면서 태화강 일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화교 중구쪽 둔치 아래에 있는 비둘기 공원.

비둘기 아빠로 불리는 곽용 씨의 호루라기 소리에 수천 마리의 새들이 날아듭니다.

맑아진 태화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들의 날개짓은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듯 합니다.

이 곳이 새들의 천국이 된 것은, 15년 전 교육공무원으로 일하던 곽용 씨의 지극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둘기 두마리로 시작된 태화강과 새들의 인연은 15년이 지나면서 이제 5천여 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갈매기떼까지 모여들어 겨울만 되면, 비둘기보다 갈매기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곽용/비둘기 아빠 : 갈매기는 원래 8년 지냅니다. 두 마리도 이제 친구들에게 소문을 내가지고 아마 3천, 4천 마리는 더 될 겁니다.]

울산시에 태화강 관리단이 생겨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면서 이 곳에도 울타리가 설치되는 등 공원으로써의 모습을 점차 갖춰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도 남다릅니다.

[이철수/울산시 중구 태화동 : 처음에는 갈매기들이 이동했을 때는 비둘기들과 사이가 아주 나빴어요. 지금은 비둘기하고 아주 사이가 좋아서 곽용 선생님이 먹이를 주면 아주 사이좋게 ]

비둘기 아빠의 끊임없는 노력이 울산을 생태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