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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은행.
해외 펀드 가입 문의를 위해 펀드 상담 창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가입금액으로 500만 원 정도를 생각한다는 취재진의 말에 상담원의 반응이 냉랭합니다.
[펀드 판매 상담원 : 저희가 일단은 올해부터 변경이 되면서 가입금액이 좀 늘어났어요. 최소단위가…저희가 (거치식의 경우) 천만 원부터 가능하시거든요. 시중은행이랑 좀 차이가 많이 나시죠.]
보통 100만 원 이상이면 거치식으로 가입할 수 있는 여느 시중은행에 비해 이 은행은 최저 가입금액이 무려 10배나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환헤지 계약을 하려면 훨씬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펀드 판매 상담원 : 저희 같은 경우에는 3천만 원 이상부터 환 헤지를 거실 수 있어요. 왜냐하면 환헤지를 거는데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금액에 따른 차별로 말썽이 일자 금감원은 지난달 해당되는 3개 은행에 제한 조건을 두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1개 은행만이 권고를 받아들였고 나머지 은행들의 투자자 차별은 여전한 실정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 같지만 조건에 따라 차별을 일삼는 일부 은행들!
보통 투자자들에게는 이들 은행의 문턱이 아예 넘지 못할 정도로 높은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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