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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밖에서 노는 법'도 가르친다?

입력 : 2008.03.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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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궁동의 한 주택가 골목! 늘 한적할 골목에 아이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가위 바위 보를 하는 모습이 정겨운데요.

골목을 주도하는 골목대장은 다름 아닌 고등학교 교사 조원식씨.

컴퓨터나 텔레비전에 빠진 두 딸이 안타까웠던 조 씨는 전래놀이협회에서 전수받은 우리 놀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 시작했는데요.

놀이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하면서 30명이 훌쩍 넘을 때도 적지 않습니다.

[조원식/고등학교 교사 : 끊어진 놀이를 아이들한테 다시 전수시켜주고 또 아이들이 아이들끼리 놀이들을 전수시켜주길 원합니다. 왜냐면 놀이 자체가 가장 큰 즐거움과 자유를 주고 놀이를 하면서 얻게 되는 점도 많습니다.]

양 팀이 손을 잡고 겨루는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부터 줄넘기를 이용한 "꼬마야, 꼬마야", 달팽이 놀이를 개조한 "떡장수 놀이"까지 어른들이라면 어려서 해봤을 우리의 전통놀입니다.

[조혜온/8세 : 친구들이랑 노니까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또 새로운 친구도 많이 생기고요.]

[김범진/11세 : 컴퓨터 하는 것 보다 텔레비전 보는 것 보다 노는 게 좋아요.]

골목에 아이들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처음엔 시끄러워 했던 어른들도 이젠 밖으로 나와 구경까지 합니다.

[음경자 75세/서울시 궁동 : 옛날 우리 클 때처럼 그것까지 안 가더라도 어울리고 친해지고 또 서로 가깝고 얼마나 좋겠어.]

함께하는 놀이는 아이들 스스로가 규칙을 이해하고 서로 조율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때문에 자아성장과 사회성이 자연히 길러지는데요.

이러한 놀이 문화가 확산 되도록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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