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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세상 소통' 위한 홈피 '워밍업'

입력 : 2008.03.05 14:53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겠다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워밍 업(몸풀기)'하고 있다.

5일 노 전 대통령의 비서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최근 귀향 후 자신의 근황과 계획을 소개한 편지글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 올리는 등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올린 '봉하에서 띄우는 두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홈페이지가 너무 빈약하고 불편해서 미안합니다. 하루빨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선된 사이트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서로 질문하고, 의견을 말하고, 자료를 올리고, 연구까지 공동으로 하는 방법을 채택하려고 합니다. 웹 2.0 개념으로 해보자는 것이지요. 3월 중으로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노 전 대통령은 덧붙였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귀향한 지 닷새만인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라는 글을 처음으로 올리고 "3월에는 이 홈페이지도 주제를 놓고 서로 활발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려고 합니다"라고 밝혀 홈페이지를 통한 활발한 소통을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비서진들은 현재 속도가 늦고 많은 사람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좁은 현재의 홈페이지를 이달 안에 개편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은 "현재 홈페이지가 쌍방향으로 소통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노 전 대통령께서 자신의 근황을 편지글 형식으로 글을 올렸다"며 "조만간 비서진과 홈페이지 관리자가 함께 홈페이지를 개편하면 참여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처음 올린 글은 9만3천여회, 지난 3일 올린 두번째 글은 4만5천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귀향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