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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사상 최고가로 치솟는 고유가의 여파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일부는 감산에 돌입했고 아예 가동을 중단한 곳도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에너지 울산공장이 플라스틱과 비닐의 원료를 만드는 5개 공장 중 한 개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나머지 주력 라인도 최고 20%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가격이 지난 1년새 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채산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GS칼텍스를 비롯한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도 일제히 10% 이상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황해동/SK에너지 홍보팀장 : 주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량 작업을 한 경우는 69년도 공장을 설립한 이래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운송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운임은 일정한데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인건비마저 제대로 건지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정영호/화물차 기사 : 밤에 기다릴 때는 기름값이 너무 비싸니까 여관비보다 기름값이 더 많이 나가고 그러니까 전기 히터 꼽아 놓고 잠자고...]
더구나 이달 들어 오른 국제유가는 원유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이르면 2주 뒤부터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과 운송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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