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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식자재값 후폭풍…서민음식점 줄인상

입력 : 2008.03.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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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의 한 중국집.

최근 자장면 값을 4,000원에서 4천500원으로 500원 인상했습니다.

이곳에서 6년간 장사를 해 오면서 처음으로 가격을 오렸다는 김정원 사장.

[김정원/중국집 운영 : 진짜 너무 많이 올라서 물가가 웬만하면 안올리고 버티고 나가려고 했는데 안 되겠어요.]

밀가루는 20키로 짜리 한 포대가 2만 4천 원 선으로 일 년 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량 올랐고, 식용유는 물론 웬만한 채소까지 많게는 두 세 배, 적게는 20%가량 올랐습니다.

이렇게 식자재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대부분의 대중음식점이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요.

콩나물 국밥, 청국장, 된장찌개 같은 서민들의 주요 메뉴의 경우 주재료인 콩, 계란, 야채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500원에서 1천 원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김밥 전문점의 경우도 1천 원짜리 김밥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를 500원 인상했습니다.

이 밖에 피자 전문점들도 종류에 따라 1천 원에서 2천 원 정도 가격을 올렸는데요.

[임종례 주부/서울시 양천구 : 수입은 항상 고정 돼 있는데 물가만 오르니까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죠. 가능하면 집에서 해 먹게 되고 아끼게 되죠.]

요즘 음식값이 오르는 것은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음식점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반찬 가짓수를 줄여서라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고, 또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일 것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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